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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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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9-24 16:43   조회: 118회

본문

171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 일 시 : 2025924() 12

                                                            ○ 장 소 :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

                                                            ○ 주 최 :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 주 관 :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171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성명서

하느님의 정의는 결코 침묵하지 않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는 국가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여성들을 성적 자원으로 삼은 일본 제국주의의 국가적, 전세계적 범죄 행위였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는 인간의 존엄을 짓밟은 중대한 반인륜적 범죄입니다.

우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240명 중 대부분은 마음속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 생존자는 6명입니다. 아직까지도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사실을 부정하고, 단 여섯 분 남은 피해자 어르신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이 살아계실 때 피해자들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을 신속히 개정하여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일본이 자신들이 저지른 전쟁 범죄와 그 책임을 인정하게 만들기 위해 그리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한국 시민사회는 1990년대 초반부터 목소리를 높였고 19921월 수요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요시위는 단지 과거를 묻는 자리가 아니라 역사와 진실, 그리고 인권을 되찾고 지키기 위한 저항의 연대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목소리는 33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실을 밝혀야 할 자들은 시간을 무기 삼아 정의를 지연시켜 왔고, 한국 정부는 외교적 손익을 앞세워 때로 침묵하고 때로 일본 정부에 동조하며 피해자의 목소리들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피해자들의 삶은 역사로 환원되지 못한 채 그 한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과거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여성들이 겪은 참혹한 고통과 침묵 속에 살아온 시간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삶이 정의롭게 회복되기를 바라고 정의를 실현하는 사람으로서 그분들의 존엄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8,32)라는 말씀처럼 역사의 진실은 은폐되거나 외면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그 책임을 부정한 채 왜곡으로 일관했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인류 보편의 양심과 화해의 정신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언자의 목소리로서, 억눌린 자들과 함께 울며,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하나. 일본 정부는 전쟁 범죄를 인정하고 진상을 규명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역사왜곡과 혐오 발언을 중단하라!

하나. 일본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문제를 책임지고 정의롭게 해결하라!

 

2025924

171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참가자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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