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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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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수 - 손을 뻗어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6-01-22 19:23   조회: 5회

본문

연중 제2주간 수 - 손을 뻗어라.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전사였지만, 너는 아직도 소년이 아니냐?"(독서)


​필리스티아의 용맹한 전사 골리앗을 마주한 이스라엘,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판단할 때 누구도 이 위기에 희망을 가지거나 용기를 낼 수 없었다.

어찌할 것인가? 패배를 시인할 것인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처분만 기다릴까?

골리앗에게 기가 죽어 절망하던 사울 왕 앞에 소년 다윗이 나선다. 


​"막대기와 매끄러운 돌멩이 다섯 개, 무릿매 끈 "


​이 초라한 장비를 준비하는 다윗의 마음에는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가 감춰 있었다.

한 편으로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시하며, 다른 편으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했다.

어려운 현실은 무책임하게 주저앉을 일도, 준비가 안되었다고 손 놓고 마냥 기다릴 일도 아니다.

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하고 온전한 신뢰로 다시 시작할 때 칼이나 창이 아닌 하느님이 구원하신다.

다윗은 "전쟁은 주님께 달린 것"이란 믿음으로 희망의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주님께서는 칼이나 창 따위로 구원하시지 않는다. ... 전쟁은 주님께 달린 것이다."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복음)


​현실의 어려움 앞에 오그라든 손, 오그라든 마음, 오그라든 세상의 오그라든 사람들 ...

손을 펴서 제 모습을 되찾음은 하느님이 주신 본래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되찾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한 치유를 고발하려는 이들이야말로 인격 전체가 오그라든 사람들이 아닐까?

예수님은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마음이 완고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다윗처럼 신뢰와 희망으로 하느님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지 않고

사울처럼 눈에 보이는 현실만 고려하며 자기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을 바꾸려는 자기중심적 경향이 아닐까?


​"예수께서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법리 논쟁이 아니라 자비 가득한 말씀이 오그라든 손을 성하게 한다.

자기중심적 분석과 합리화와 고발과 단죄가 아닌 주님과의 만남이 오그라든 마음을 펴게 한다.

내 입장을 내려놓고 손을 뻗으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삶이 "다시 성하게" 되리라는 기쁜 소식을 듣는다.

그렇게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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