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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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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0-06-25 09:35   조회: 6,458회

본문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제1독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날,

통일을 위해 가장 먼저 우리가 할 일은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나눠진 것이 하나로 일치하기 위해서는 둘을 하나로 묶을 근본 바탕이 있어야 한다.

경제적, 정치적, 이득보다도 더 흔들림 없는 바탕이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 곧 회심이다.

"화해, 일치, 평화라는 하느님의 은혜들은 회심의 은총과 분리될 수없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심이란,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우리의 삶과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가 잘못하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복음)

"용서하기 위해 인간은 '적과 상대한다'라는 감정을 극복해야 한다.

적대감은 짐승 안에도 있다. 내게 손해를 끼치거나 가치 있는 것을 내게서 빼앗는 타자는 나의 적이다.

그에 대해서 불신, 두려움, 깊은 혐오감이 생기고, 나는 그로부터 나를 보호하려고 한다.

즉, 상대에게 위험을 느끼고 불신하며 항상 공격의 태세를 갖춘다

이 상태에서 참된 용서는 불가능하다.

용서는 본능적 증오에서 나오는 방어태세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본래적인 것, 즉 하느님 자녀로서의 존엄성은

어떠한 적에 의해서도 손상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보호받지 않은 상태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참으로 용서하는 자가 두려워하는 자와 증오하는 자 보다 강하다." (로마노 과르디니)

통일로 가는 회심의 여정은 용서를 바탕으로 한 화해다.

상대방을 동족으로, 형제로,  하느님의 구원을 필요로 하는 하느님의 자녀들로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용서하는 자가 증오하는 자보다 강하다.

"예수님께서는 용서야말로 화해로 이르게 하는 문임을 믿으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우리의 형제들을 아무런 남김없이 용서하라는 명령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전적으로 근원적인 무언가를 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또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은총도 우리에게 주십니다.

인간의 시각으로 볼 때에는 불가능하고 실용적이지 않으며 심지어 때로는 거부감을 주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분께서는 당신 십자가의 무한한 능력을 통해 그것을 가능하게 하시고 또한 그것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분열의 간격을 메우고, 모든 상처를 치유하며,

형제적 사랑을 이루는 본래적 유대를 재건하는,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방한 중,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제2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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