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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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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0-08-21 09:34   조회: 6,335회

본문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사랑의 이중 계명을 전하는 성경의 본문은 공동번역과 새번역 성경이 차이를 보인다.

이전의 번역(공동번역)은 "이 두 계명이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라고 표현하지만,

새 번역에서는 원문을 직역하여 "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라고 표현한다.

사랑이 율법과 예언서의 요약이라기보다, 그 모든 가르침이 존립하는 기초라는 의미로 들린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덕목은 많다.

개인적 차원의 정직, 성실, 용기, 긍정, 책임감. 신뢰, 존경 등등.

공동생활의 숙제인 우정과 이해와 관용과 용서, 소통, 나눔 등등.

시대성을 반영하여 강조되는 생명이나 평등, 정의나 환경, 연대나 차별 철폐 등등...

이러한 덕목을 추구하다가 문득 모든 노력이 공허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다.

대개 그때는 내가 추구하는 덕목들이 어디에 달려 있는지 그 기초를 잊었을 때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걸으셨던 분, 예수님을 본다.

아버지를 향한 갈림 없는 사랑과 인간을 향한 온전한 내어줌의 사랑으로 사신 분.

그 사랑에 뿌리를 두어야 그 사랑에서 힘을 받고,

나와 내 삶이 의미를 지니고 존재하기에

"이 두 계명에 여타의 모든 것이 달려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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