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 성명
본문
연중 제23주간 토요일
-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마음속 동기(내부, 나무)에서 말과 행동(외부, 열매)이 나오기에,
자신이든 타인이든 말과 행동(외부)을 할 때
그 원인인 마음의 동기(내부)를 살피라는 초대로 들린다.
수치심에서 비참함이, 죄책감에서 악의적 태도가, 무의욕에서 절망이, 비탄과 공포에서 비극이,
욕망에서 실망스러움이, 분노에서 적대적 태도가, 자만심에서 부담스러운 모습이 나온다.
용기에서 가능성이, 중용에서 만족스러움이, 자발성에서 희망이, 받아들임에서 조화와 자비가,
이성에서 지혜가, 사랑의 환희에서 하나 됨의 신비가 나와서 모든 존재와 평화를 누린다(D. 호킨스).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큰물이 들이치면 그 집은 곧 무너져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
"큰 물이 들이치면 집이 무너진다는 말씀은 더 쉽고 매력적인 다른 인간적 제안들,
마음을 홀리거나 착각하게 하는 가르침이 나타나면, 비참하게 무너져버리고 마는 신앙생활을 뜻합니다.
복음의 메시지가 그 사람의 삶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진리를 체험했기 때문에 시련과 유혹, 의심, 방황의 순간이 오더라도,
복음의 길에 꿋꿋이 남아 하느님의 말씀을 계속 믿고 따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그것을 실천에 옮길 때 기적을 낳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마음속에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새롭고 끝없는 믿음이 태어납니다.
아버지께서는 매일 자녀들의 일상생활에 개입하시면서 그들을 도와주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참됩니다.
우리가 그 말씀들을 실천한다면 그분께서도 그 말씀을 글자 그대로 이루어주십니다." (끼아라 루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