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1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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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1주간 목요일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 잃어버린 은전 한 잎을 찾아 기뻐하듯이
죄인 한 사람의 회개는 잔치를 벌여 기뻐하실 일이라는 말씀에서
우리가 하느님께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본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까닭은 후렴처럼 반복하는 "찾았다"라는 단어에 담겨있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무엇을 잃어버렸기에 "찾았다"라고 말씀하셨을까?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상 대로 만드셨기에 인간은 본래 신성한 존재였다.
하느님을 떠나 그 신성함을 잃어버린 상황이 죄인의 상황이다.
거기서 돌아와(회개) 하느님을 닮은 모습을 회복함이 다시 찾은 기쁨이라는 말씀이다.
하느님에게 내가 그렇게 귀한 존재라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나를 찾으시고 어깨에 메고 기뻐하시는 분,
나를 위해 계신 그분이 나의 주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