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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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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재2주간 금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1-22 09:57   조회: 6,302회

본문

연중 재2주간 금 -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마르코복음에서 예수님은 늘 혼자가 아니라 당신의 일을 이어갈 제자들과 함께 움직이신다.

즉 예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선택하시고 파견하신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로 드러난 하느님의 구원은

제자들에게 맡겨진 말씀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계속 이어진다.

제자들 선발의 기준은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이다.

제자의 길이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주님의 선택으로 시작됨을 암시한다.

예수님의 절대적 주도권이 부르심의 특성이었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기 전에

제자들이 당신과 함께 머무름으로써 인격적 관계를 맺으신다.

부르심의 목적은 지위나 신분 변화, 직무 수여 이전에 당신과 함께 있기 위함이었다.

"당신과 함께"가 아니라면 제자가 아니다.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권한은 당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권한이다.

당신이 받은 권한을 주심으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당신과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 대하신다.

제자들의 권한은 자신의 고유 권한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로서 위임받은 권한이었다.

교도권이든 통치권이든 성품권이든 주님으로부터 위임된 교회의 권한을

자신의 고유 권한으로 착각하는 이에게 주님께서는 함께 계시지 않는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 "

열둘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상징으로 열두 제자는 새로운 이스라엘, 새 구원 공동체의 시작을 암시한다.

새로운 이스라엘의 면면은 수장 베드로에서 배신자 유다에 이르기까지 겉보기에 그저 그런 이들이다.

복음 선포의 사명은 제자의 능력이나 명성을 기준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부르심에 응답하여 주님과 함께 있고, 주님의 위임을 받아들인 그저 그런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결국, 주님의 눈에 그저 그런 사람은 없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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