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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주간 월 -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6-01-19 14:16   조회: 5회

본문

연중 제1주간 월 -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음)


​연중시기 복음은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로 시작된다.

이전의 예언자들의 선포가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 혹은 하느님의 일을 전했던데 비해

예수님은 하느님의 약속과 인간의 기다림이 당신으로 인해 이루어진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신다.

"“하느님의 복음”(로마 1,1; 15,16; 2코린 11,7)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쁜 소식만이 아니라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로마 1,16)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구원 업적을 의미한다."(주석성경)

이로써 하느님 나라는 단순한 경고나 예고를 넘어서서 현존하는 실제로 나타난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때가 차서”(ὁ καιρὸς πεπλήρωται), 여기서 "때 καιρὸς" , 단순한 시간의 흐름(크로노스)이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되는 결정적 순간을 말한다.

 예수님의 등장은 구원사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가까이 왔다”는 표현은 공간적 거리가 아니라 현존의 시작으로 해석할 수 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말씀에서 회개(μετάνοια)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생각·삶·가치관의 변화를 말한다.

이 명령은 도덕적 훈계가 아니라 존재 전체의 방향 전환으로의 초대로 보아야 한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 패망과 경제적 절망과 종교적 부패로 "하느님이 없어진" 상태였다.

다윗 왕국은 오래전 붕괴해 로마의 꼭두각시로 변질되었고, 하느님의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

이처럼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듯한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은

하느님이 마침내 숨어 계신 곳에서 나와 백성의 삶에 개입하기 시작하셨다는 선언이었다(베네딕토 16세).

예수님의 "하느님의 복음" 선포는 절망에서 희망으로 존재를 뒤집으라는(회개, 전환) 초대였다.


​"예수님께서 ....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도 이전의 히브리 전통과 다른 전환이 드러난다.

사제 관계에 관한 히브리 전통은 제자가 스승(랍비)을 선택해서 찾아간다.

예수님은 스승이신 당신이 먼저 주도권을 갖고 제자를 한 명 한 명 부르신다.

때가 차서 가까이 온 하느님 나라는, 내가 찾기 전 먼저 나를 부르시는 주님의 현존으로 시작된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길을 가시다가, 바닷가 일터에서, 각자가 처한 일상에서 주님은 우리를 부르신다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 곧 이 일을 하라거나 저 일을 맡기기 전에 "당신"을 따르라는 말씀은 

당신 인격에 전적으로 의탁하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인격적이고 신뢰에 찬 의탁에 곧바로 응답하는 신뢰가 새 세상을 연다. 


​"이것(부르심과 응답)은 총괄적인 여정이며, 우리의 실존 전체를 망라하는 것이며, 

가면 갈수록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이라는 인격에 우리를 결속시키는 그런 성격의 부르심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결국 그 한마디 말씀,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신 그 한마디에

얼마나 철저하게 매여있는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C.M. Martini)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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