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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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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금 - 나는 그분을 안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4-05 10:29   조회: 557회

본문

사순 제4주간 금 - 나는 그분을 안다.

 

"의인에게 덫을 놓자. ...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독서)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복음)

 

빛에 대한 어둠의 음모, 의로운 이에 대한 불의한 이들의 공격은 어느 때나 있어왔다.

음모를 정당화하려는 구실로 상당히 합리적 이유를 내세우는 점도 공통적이다.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독서)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복음)

 

빛 앞에서도 어둠으로 고개를 돌리고, 주님의 말씀을 듣기보다 내 속에서 웅성거리는 음모를 들으며,

짐스러운 진실을 외면하려고 기이한 합리화의 구실을 찾는 모습은 오늘도 여전하다.

스스로는 극복하기 힘든 불의와 어둠의 상황에서 예수님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신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복음)

 

사람들은 예수님을 근원이 아니라 겉보기로 알고 있었다.

예수님의 근원은 겉에 드러난 모습에 있지 않고, 당신을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에게 있었다.

성경에서 '사람을 안다'라는 표현은 그 사람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인격적 관계를 드러내는 말씀이다.

 

아버지를 아는 것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통해, 아버지의 신비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와 아버지를 ''로 마주하신 예수님의 삶이 파스카의 신비이자 신앙의 신비였다.

음모와 합리화로 꾸며진 자기 감옥에서 탈출하여 존재의 근원인 아버지를 마주하라는 초대를 듣는다.

 

 

***********

 

"신앙은 ''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나누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나를 지탱하고 결합시키는 이를 '',

영원을 향한 갈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실제로 거기 결합시키는 이를 ''로 다시 발견하는 것이다.

내 삶과 세상의 의미인 ''를 재발견하고 고백하는 것이 신앙이다." (베네딕토 16)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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