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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수 -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4-02 14:06   조회: 547회

본문

사순 제4주간 수 -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다인들은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다." (복음)

 

예수님을 사지로 내몬 "아버지의 일"이 무엇일까?

문맥상 그 일은 6일간 창조 작업을 하시고 7일째 쉬셨던 하느님을 따라 쉬어야 하는 안식일에,

벳자타 못 가에서 서른여덟 해를 앓던 병자를 예수님이 치유하신 일(어제 복음)이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신 일이 어떻게 아버지의 일일까?

 

아버지 하느님이 안식일 전 6일 동안 하신 일은 창조 작업, 곧 생명을 주시는 일이었다.

아들 예수님의 일은 하느님이 주신 생명이 손상되었기에 그 생명을 회복시키시는 일이었다.

생명을 회복시키는 예수님의 치유 활동은, 하느님 창조 작업의 연속이기에 아버지의 일이다.

창조의 완성일인 안식일은 본래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날이었고,

예수님의 치유는 바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표징이었다.

38년 앓던 인간을 치유하심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일은 아버지 일의 연속이었다.

그러니까 당신은 아버지와 같은 분이고, 하느님께서 당신 안에 계시다는 말씀이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 ...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

 

하느님은 사람이 쳐다볼 수 없는 높은 데에 계신다고 믿던 유대인들은

하느님을 당신 아버지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하느님을 아버지로 체험한 예수님은 아버지의 자비에 대한 증언을 계속하신다.

하느님께서 아버지로 드러나신 이 신비를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는

아버지의 생명,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는 말씀이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독서)

 

생명을 창조하신 하느님이 누구신지,

생명을 되찾아 주신 예수님의 아버지가 누구이신지 일러주시는 말씀으로 들린다.

그분은 창조하시는 父性과 젖먹이를 돌보시는 母性을 모두 포함하는 사랑의 하느님이시다.

생명을 주시고 다시 살리시는 이사야의 선언은 아버지의 일을 하시는 예수님에게서 실현된다.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 (복음 환호송)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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