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간 수 -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
본문
사순 제3주간 수 -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복음)
예수님은 율법에 묶이지 않고 안식일 규정에서 자유롭게 사람들을 고쳐주며,
율법학자들의 형식주의와 위선을 책망하던 분이시다.
그런데 당신이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신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
예수님이 완성하러 왔다고 이르신 율법의 참 의미는 율법 제정 상황을 전하는 신명기 말씀에 드러난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독서)
주 하느님이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이 율법의 본질이었다.
따라서 참된 의미의 율법 준수는 가까이 계신 주 하느님을 늘 의식하고,
가까이 계시기를 원하는 하느님을 떠나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완성하신 율법은 법조문의 자구 준수를 넘어서 "가까이 계신 하느님"의 현존이었다.
예수님은 율법을 주신 하느님, "가까이 계셔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강생으로 드러내고 십자가상의 죽음으로 완성하셨다.
그러므로 참으로 율법을 완성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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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ah(율법)는 하느님 백성이라는 공간 안에서
세상 모든 것을 하느님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른 것에서 옳은 것을 가려내고, 그릇된 것을 바꾸고,
그리하여 모든 것을 한 분 하느님의 다스림 아래 세우려는 노력이다. ....
교회는 Torah(율법)를 예수님의 영 안에서 읽고 살아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 세상에 들어온 새것의 힘으로, 그분의 자유의 정신으로,
그분의 철저성과 하느님 경외를 바탕으로 읽고 살아야 한다." (G. 로핑크, 예수마음코칭)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