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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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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간 토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5-09 14:56   조회: 6,098회

본문


부활 제5주간 토 -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독서)

바오로 사도는 성공적인 선교(프리기아, 갈라디아) 후 아시아 선교(미시아, 비티니아)를 계획한다.

그런데 성령께서 아시아에 가지 말라고 하신다.

복음 선포 사명을 성령께서 방해하신 것일까?

이 상황에서 바오로는 성령에 순응하여 마케도니아로 떠나 유럽의 복음화를 이루게 된다.

지금도 종종 인간의 선한 일이 성령에 의해 제지 당하는듯한 상황이 벌어진다.

인간적 야심을 성취하려는 계획이었다면 성령의 제지가 당연하겠지만,

선의에 의한 일 조차 방해를 받는듯한 상황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한다.

바로 이때가 자신으로부터 이탈하여 주님의 뜻을 찾을 시점이다.

좋은 계획일지라도 주님이 아닌 우리의 관점을 우선할 때 성령께서 개입하신다.

하느님 계획을 일러 주시려는 성령의 개입이지만, 그 당시로서는 당혹스럽다.

그러나 그 안에 말할 수 없이 더 큰 사랑의 선물이 담겨있다(A. Vanhoye).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복음)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받아들임에서 더 나아가 그 운명에 동참하는 사람이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박해까지 자신 안에 받아들임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이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때", 곧 선의의 계획이 거부당하고 좌절하는 상황은

좋은 계획을 세웠던 자기 자신으로부터 이탈할 때이자,

내가 세상과 주님 사이에 어디에 속해있는지 살필 때아닐까?

자신으로부터 이탈하여 그리스도의 운명에 동참할 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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