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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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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1주간 목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6-17 10:28   조회: 5,649회

본문


연중 제11주간 목 -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하느님께서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아신다면,

굳이 간곡히 구하는 기도를 드릴 필요가 있을까?

"우리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떤 부탁을 하는 것은

이미 우리 자신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신 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이 다르다.

나를 아는 분과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할 때,

거기서 서로를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오가며 상호 존경과 상호 증여의 소통이 일어난다.

그것이 말씀의 의미이자 청원 기도의 뜻이다." (성 예로니모).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여기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기도로 말미암아 거룩해지시기를 청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이름이 우리 안에서 거룩히 빛나시기를 청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신데 누가 하느님을 거룩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세례로 거룩하게 된 우리는 발 딛기 시작한 그 거룩함에 항구하기를 간절히 청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리심인데, 그 하느님의 나라가 오기를 청합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다스리지 아니하시는 때가 있습니까?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도로 그분께서 우리 가운데 매일매일 신속히 오시기를 갈망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당신이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기도한다는 뜻이 아니고

우리가 그분이 원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누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이루지 못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뜻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것은 하느님 의지의 업적입니다.

어떤 사람도 자기 힘만으로는 넉넉하지 못하고

하느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과 인자와 자비를 힘입어 그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성 치쁘리아노, 주님의 기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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