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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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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수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4-10 09:33   조회: 555회

본문

사순 제5주간 수 -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독서)

 

불가마 속에서의 자유는, 불가마 같은 세상에서 꽁꽁 묶여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참으로 신비롭다.

사람다움의 표지이자 사람이 추구하는 근원적 갈망인 자유는 어떻게 누릴 수 있을까?

불 속에 던진 세 명에 한 명이 더해져 "넷째 사람"이 함께 있으면 결박이 풀리고 자유롭게 불 속을 거닌다.

불가마에서 탈출하거나 불이 꺼져서 자유가 오는 것이 아니라,

"신의 아들"이 함께 계시면 자유롭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어떻게 하면 "신의 아들"과 함께 있을 수 있나? 복음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복음)

 

요한복음에서 "진리"는 충만하고 참된 생명을 가져다주며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사람들을 하나로 결합하는 하느님의 실재다.

이 진리는 예수님에게서 드러나고 그분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이러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1,14, 17; 15, 26; 16, 7, 13; 17, 17-19; 18, 37-38; 1요한 1,6,8; 2요한 1; 주석성경 참조)

 

하느님의 실재인 진리는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무름"으로 깨닫게 됨을 예수께서 이르신다.

"말씀 안에 머무름"은 말씀을 살아 계신 인격으로 마주한다는 의미다.

말씀과의 인격적 관계가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라도 듣고 나서 얼마 후 잊고 말지만,

나와 인격적 관계가 형성된 이야기는 사소한 말씀이라도 마치 부모님 유언처럼 마음에 깊게 새겨지기 때문이다.

말씀 안에 머무를 때 하느님의 실재인 진리를 깨닫고,

진리이신 주님께서는 불가마 속과 같은 삶에서도 자유를 주신다는 기쁜 소식이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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