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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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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월 - 나는 세상의 빛이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4-08 11:20   조회: 552회

본문

사순 제5주간 월 - 나는 세상의 빛이다.

 

"이자들이 저를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 낸 것들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수산나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독서)

 

긴 독서는 무죄하고 힘없는 여인 수산나와 그를 무고하는 음흉하고 힘센 남자들 이야기다.

억울한 피해자나 사악한 고발자로 이루어진 세상 일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하느님께서 들으시고 개입하지 않으시면 풀릴 수 없는 억울함이 넘치는 세상에서,

수산나 목소리를 들으시듯 주님께서는 억울한 이의 목소리를 듣고 계실까?

하느님께 부르짖는 목소리로 가득 찬 이 어둠은 어떻게 없어질까?

 

"나는 세상의 빛이다." (복음)

 

어둠은 오로지 빛에 의해서만 없어진다.

빛이 비치면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던 사물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생김새, 색깔, 멀고 가까움 등등 어두울 때는 보이지 않던 모습이 조금씩 드러난다.

빛이신 분이 우리 삶에 들어올 때도 그러하리라.

어두울 때 보이지 않던 세상의 제 모습, 나의 본 모습이 조금씩 분명해진다.

빛이신 주님께서 어둠 속에서 부르짖는 목소리를 들으시는 방법 아닐까?

주님의 빛으로 자신과 세상을 다시 보고, 어둠이 아니라 그 빛을 따라가라고 초대하신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빛이 있으라."라는 말씀으로 빛을 만드신, 하느님의 말씀이 빛이다.

세상과 인간의 제모습을 드러내고 새롭게 만드시는 빛이다.

목숨을 내어놓으심으로 죽음의 어둠까지 밝히신 빛이다.

한 밤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자 세상의 아침을 가져오는 빛이신 주님을 따르면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을 약속하신다.

수난과 죽음까지 그 빛을 따름으로써 부활의 생명을 누리라는 초대로 말씀이 다가온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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