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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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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1-09-01 10:43   조회: 5,222회

본문


연중 제22주간 수 - 복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돈, 애증, 권력, 명예, 질투, 욕망... 등등으로 열병을 앓는 환자들로 세상이 신음한다.

예수께서는 이들을 단죄하지 않고, 격리나 차별도 하지 않으시고 손을 얹어주신다.

예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는 모습은 그들의 열병을 받아 주시는 몸짓으로 보인다.

환자들, 열병을 앓는 이에게 근원적으로 필요한 것은 열병의 아픔을 받아주는 손길이 아닐까?

예수께서 얹어 주시는 손길에는 온 존재를 기울인 사랑이 담겨있다.

배 아플 때 어루만져 주시던 "약손"인 엄마 손처럼,

당신의 목숨을 바쳐 사랑하시려는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존엄성이 그 손길에 있다.

"신앙인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당신들의 존엄성을 아는 것이다."(S. Leone).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사람들이 자기들을 떠나지 말라고 붙들었지만,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떠나신다.

권위 있는 말씀과 하느님의 능력을 드러내어 성공하였는데 머무르시지 않고 떠나신다.

자신을 인정해 주고 편안히 받아주는 이들 가운데 머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날이 새자 외딴곳에서 기도하신 후 내린 결정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당신의 운명을 본다.

당신은 치유를 위한 존재도, 세상 질병의 구제자도 아니었다.

당신은 성공을 위한 존재, 알아주고 인정하고 받아주는 편안함을 위한 존재가 아니었다.

당신에게는 하느님이, 당신의 아버지가 모든 것이기에 아버지의 자비와 사랑을 선포하신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 복음을 선포하셨다."

"이 복음은 여러분에게 다다라 여러분이 그 진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듣고 깨달은 날부터, 온 세상에서 그러하듯이 여러분에게서도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콜로 1,6. 독서)[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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