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팔일 축제 제6일
본문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복음)
한 해의 끝에서 복음은 84(완전수 12 X 완전수 7) 세의 노파 한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곱 해 동안의 혼인생활 후 과부가 되어 세상에서 잊혀진 채,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기도로 살던 한나.
그 보잘것없고 험난한 인생 끝에서 아기 예수를 만나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한 해의 끝에서 누더기같이 꾸려온 내 삶을 돌아본다.
한나처럼 충실하지 못했는데도 잊지 않으시고 찾아오시는 주님을 마주한다.
한나처럼 아기 예수께 한 해의 기쁨과 슬픔, 수고와 부족함 모두를 봉헌한다.
세모(歲暮)의 성탄 - 끝에서 시작되는 새 생명을 묵상하며
"그 아기"와 그를 보내신 분을 찬미하라는 초대를 듣는다.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독서)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