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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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간 화 -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
"맏아들은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또 다른 아들은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복음)
두 아들의 공통점은 생각을 바꾼 점이다.
차이점은 자신의 생각대로 살던 맏아들이 아버지의 뜻을 찾기로 마음을 바꿨고,
다른 아들은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다가 자기 생각대로 살기로 태도를 바꾼 점이다.
맏아들은 아버지의 뜻이 자기의 생각이나 계획보다 더 중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이고,
다른 아들은 자기 생각이나 계획이 아버지의 말씀보다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리라.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요한이 가르친 "의로운 길"은 회개였다.
비유에 따르면 자신에게서 주님께로 눈길을 돌리는 것, "생각을 바꾸는 것"이 회개다.
다른 아들처럼 열심한 척하지만 자기중심의 생각을 바꾸지 않은 이들이 아니라,
큰아들처럼 제멋대로 살다가 회개한 주변부 사람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간다"라는 말씀은
성탄을 앞두고, 하느님께서 누구에게 오시는지, 어떻게 하느님을 기다릴지 일러주시는 초대로 들린다.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독서)
[출처] 대림 제3주간 화 -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작성자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