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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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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2-01-26 15:53   조회: 4,619회

본문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 둘씩 보내시며...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 (복음)

제자들을 둘씩 보내신 사실에서 복음 선포의 사명이 공동체적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렇지만 같은 길을 가는 이들끼리의 공동생활은 실제로 쉽지 않다.

독서(2디모테오)의 바오로가 티모테오를 대하는 모습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모범을 본다.

"나는 그대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서)

바오로가 티모테오의 눈물을 추억하며 보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형제애의 단순함을 본다.

공동생활의 이상인 형제애는 추상적인 이념에 기초하지 않는다.

서로의 눈물을 추억하며 보고 싶어 하는 마음, 그 형제적 단순성이 공동생활의 근본이라는 말씀을 듣는다.

"그대는 우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분 때문에 수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형제적 우정의 단순성은 사도직 수행에서 충실성으로 드러난다.

서로가 서로에게 결합되어 있기에,

특히 힘든 순간에 함께 가는 한 목표 안에서 충실함을 통해 서로를 지탱하고 보완한다는 말씀 아닐까?

"그대가 받은 하느님의 은사를 다시 불태우십시오."

하느님의 선물(은사)은 유별난 재능이나 업적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삶에 담겨 있다.

은사 자체가 공동체를 위한 선물이다.(로마 12, 3-8 참조)

형제 안에서 하느님의 선물을 보지 못할 때 공동체는 지옥이 될 수 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 우리의 형제가 되신 분, 그분의 선물이 함께 살아갈 힘이자 이유 아닐까?

그 공동체가 하느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선포할 때 하느님의 나라는 가까이 온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선포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신다.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복음)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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