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가입  |   로그인  |   오시는 길
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말씀의 숲
영성의 향기 말씀의 향기 수도원 풍경 세상.교회의 풍경 기도자리
말씀의 향기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2-05-13 09:41   조회: 4,224회

본문


부활 제4주간 금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마음이 산란해짐"은 위기 상황에 직면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런데 마음이 산란해지면 위기는 가중되고, 사태는 악순환에 빠진다.

마음이 산란하게 흩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식별해야 한다.

식별은 '내 마음이 어디에 바탕을 두고 있나?'하는 점을 살피는 작업이다.

마음의 바탕을 자신에게 두지 않고 주님께 두는 태도가 믿음이다.

마음 바탕을 주님께 두는 믿음이 있다면 위기의 상황도 침착하게 이겨낸다.

그러기에 이어서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이별을 전하는 주님의 말씀인데,

가서 자리를 마련하고 다시 와서 우리를 데려가시겠다고 하신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건너감임을, 삶의 연속임을 이르신다.

끝이 아닌 영원으로 건너가는 길, 그 길이 어떤 길일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하느님께 이르기에 예수님은 길이시다.

길이신 예수님을 따라갈 때 하느님의 생명, 영원한 생명을 살아가기에 예수님은 생명이시다.

예수님을 따름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길이 진정한 삶의 원리이기에 예수님은 진리이시다.

이렇듯 신앙의 진리는 정지되어 굳어버린 논리적 이론이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여정이다.

길이신 예수님을 따라 걷는 신앙인은 머리로 수긍하는 진리를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진리이신 주님께 마음의 바탕을 두고 생명력 넘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A. 그륀)

 

[출처] 말씀에

해뜨는 마을 l 영보자애원 l 영보 정신요양원 l 천안노인종합복지관
교황청 l 바티칸 뉴스 lCBCK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l 한국 천주교 주소록 l 수원교구
우. 13827 경기 과천시 문원청계길 56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56 MunwonCheonggyegill Gwachon-si Gyeonggi-do TEL : 02-502-3166   FAX : 02-502-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