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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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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6주간 화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2-07-19 09:31   조회: 3,762회

본문


연중 제16주간 화 - 누가 내 어머니이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복음)

복음을 잘 이해하기 위해 말씀이 자리한 맥락을 살펴본다.

이 말씀 다음에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가 바로 이어진다.

이 맥락을 유념할 때, 아들을 찾아온 어머니에게 야박하게 대하는 듯한 말씀의 참뜻이 드러난다.

예수님은 당신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바탕이 "말씀에 대한 태도"라는 점을 이르신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이전의 계약 공동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셨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새로운 공동체의 기준은 말씀을 듣고 실천함에 있음을 여기서 선언하신다.

실상, 새로운 공동체 형성 기준인 "말씀에 대한 태도"의 참된 표양이 마리아의 삶이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되리라는 말씀을 듣고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했다.

이후 평생을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말씀을 받아들이며 사셨다.

아들 사후까지 아들의 말씀대로 새로운 공동체에서 그 제자들의 어머니로(요한 19, 26-27 참조) 여생을 보내셨다.

"은총은 자연을 완성한다."(토마스 아퀴나스)

마리아가 참으로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까닭은

자연 차원에서 예수님을 낳아서 기른 사실을 넘어서서

은총 차원에서 하느님의 뜻에 "예" 하고 대답하며 "말씀"을 실행하셨기 때문이리라.

말씀을 들을 때 마리아에게 주님께서 탄생하셨듯,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가 탄생하니,

말씀 안에서 새로운 가족- 형제자매를 만나라는 초대로 주님 말씀이 다가온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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