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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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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간 금요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2-12-09 09:13   조회: 3,406회

본문


대림 제2주간 금 - 피리를 불어 주어도 .., 곡을 하여도 ..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어느 상황이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하고 그들에게는 언제나 거부의 이유가 있다.

이들은 예수께서 먹고 마시자 "먹보요 술꾼"이라고 비난했고,

요한 세례자가 안 먹고 안 마시자 "마귀가 들렸다"라고 불평했다.

"장터의 아이들"같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중심에는 "나", 즉 이기적 자아(Ego)가 있다.

"자기(Ego)"가 중심에 있는 한 타인이나 하느님은 자기 기준의 판단 대상이자 불평불만의 대상이 된다.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내" 취향이 아니고, "내" 생각과 다르다고 거부하고 비난하고 혐오한다.

피리를 부는 "자기"를 따라 춤추지 않는 타인을 원망하고

곡을 하는 "자기"를 따라 가슴을 치지 않는 이웃을 탓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간다.

결정적인 문제는 이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는 점이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 방식(자기중심적 태도)이 아닌 주님 방식으로 현존하시기 때문이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내가 부는 피리, 내가 하는 곡에서 떠나야 한다.

자기 틀이나 자기 관념을 버릴 때 지혜가 보인다.

우리의 고정 관념이나 이기적 자아의 틀은 우리를 자아(ego)의 우물 안에 가두어 두지만,

주님의 현존은 자아의 관념과는 다른 세상으로, 우리 자신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한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자기를 떠나 '주 나의 하느님'께 나아가라는 초대를 읽는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독서)

*********

"나가야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가야 합니다.

지쳐버린 신앙, 습관화된 신앙을 살아가는 방식에서 나가고,

자기의 고유한 도식에 갇히려는 유혹에서 나가야 합니다.

이런 유혹은 하느님의 창조 활동이 띠는 지평을 차단하고 맙니다.

하느님은 우리 사이에 오시려고 당신 밖으로 나오신 분입니다.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가져다주시려고 하느님은 우리 사이에 천막을 치셨고,

그 자비는 구원하고 또 희망을 선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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