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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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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 아이를 못 낳는 여자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2-12-19 10:42   조회: 3,316회

본문


12월 19일 - 아이를 못 낳는 여자

 
"보라, 너는 임신할 수 없는 몸이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지만,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독서)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 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복음)

출산이 불가능한 동정녀 마리아가 잉태하여 예수님을 낳으신 성탄을 목전에 두고,

아이를 못 낳는 삼손의 어머니(독서)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복음)이 자식을 잉태한 사건을 듣는다.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에 하느님께서 개입하신 점에서 두 사건이 비슷하다.

천사의 나타남 - 인간의 놀람 - 천상의 메시지와의 소통 - 징표가 주어지는 과정도 유사하다.

하느님께서 인간의 삶과 역사로 들어오시는 개입에 인간의 협력이 필요하였음을 본다.

하느님의 개입과 인간의 협력의 연결 고리는 말씀에 대한 신뢰였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기 위해 사람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신비는

말씀으로 창조된 세상이 말씀으로 구원되는 신비를 암시한다.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복음)

하느님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삶에 들어오시기 위해서,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말씀을 가로막는 소음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는 침묵이 필요하다.

벙어리가 된 즈카리야가 겪었던 침묵의 상황을 다시 돌아본다.

하느님의 개입이 필요한 절망적 상황은 벙어리처럼 침묵 속에 말씀을 들어야 할 때다.

말씀에 충실히 응답하기 위해 내 목소리를 비우고 침묵 속에 당신 말씀을 들을 때,

삼손의 어머니, 요한의 어머니, 예수님의 어머니에게 내렸던 성령이 우리에게 내리시리라.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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