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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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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토 -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3-02-18 10:38   조회: 2,982회

본문


연중 제6주간 토 -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성경에서 산은 거룩함의 상징이자 신앙인에게는 하느님께 가까이 가려는 열망을 드러내는 곳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당신의 아버지를 만나는 열망으로 산으로 오르신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향한 열망을 지니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세와 엘리야, 두 사람 모두 큰 어려움 한가운데서 하느님을 직접 만난 구약의 인물들이다.

모세는 현실 참여에 실패하고 피신한 광야를 지나 호렙산에서(탈출 3,2),

엘리아는 박해자들로 인해 좌절하여 피신한 호렙산 동굴에서 하느님을 만났다(1열왕 19, 9-18).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오른 제자들 역시 스승의 수난 예고에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엘리야와 모세, 그리고 예수님의 변모를 체험한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드러내시며 동시에 무엇인가를 주신다.

모세에게 율법을, 엘리아에게 예언의 말씀을 전하며 사명을 주신다.

예수님의 변모를 통해 드러나신 하느님께서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는 말씀을 주신다.

이제껏 삶의 규범이 되었던 율법이나 예언서가 아닌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라는 선언은

예수님 안에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그 말씀을 들으면 하느님의 아들딸로 변모되리라는 선언으로 들린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 "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예수님의 변모는 신적 능력의 과시가 아니고, 초막집을 짓고 그 감동 속에 머물 일도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느님의 아들딸로 변화되라는 초대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변모의 의미를 알고 그분이 누구시고 왜 그렇게 살고  왜 그렇게 죽었는지

제대로 깨닫게 된 것은 죽으심과 부활 이후의 일이기에 함구령을 내리신다.

우리의 변화 역시 죽음과 부활로써 가능하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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