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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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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간 금 - 서로 사랑하여라 .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3-05-12 09:49   조회: 2,893회

본문


부활 제5주간 금 - 서로 사랑하여라 .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사랑의 시, 아가에서 ‘사랑’을 지칭하는 두 가지 다른 히브리어가 사용된다.

먼저, ‘도딤(dodim)’인데, 이는 아직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며 "찾아 헤매는" 사랑을 지칭한다.

이 말은 곧 ‘아하바(ahaba)’로 바뀌는데, 그리스어 구약에서는 이를 비슷한 발음의 아가페로 옮겼다.

이 아가페는 성경에서 사랑의 개념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이 된다.

"아가페"는 "찾아 헤매는" 불확실한 사랑인 "도딤"과 대조적으로

다른 이를 "참되게 발견하는" 사랑의 체험이다.

사랑은 자기를 위해 "찾아 헤매는" 성향에서 출발하지만

다른 이를 "참되게 발견하고" 염려하고 배려하는 체험으로 변화된다.

진정한 사랑은 더 이상 자기를 찾는 것이 아니고 행복의 도취에 빠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의 행복을 찾게 된다.

사랑은 성취가 아닌 포기가 된다.

사랑은 희생하겠다는 각오이고, 바로 그 희생을 찾는다.

사랑은 더 높은 차원으로 성장하고 내적으로 정화되어 이제 결정적인 사랑으로 승화된다.

결정적인 사랑이란 두 가지 의미, 곧 갈림 없는 마음의 '단일성'과 ‘영원성’을 지닌다.

사랑은 시간을 비롯한 온 삶을 끌어안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랑의 약속은 궁극적인 것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곧 사랑은 영원을 바라본다. (베네딕토 16세,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6항 정리)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 아버지께 묶어주신다.

당신이 아버지를 사랑하신 사랑으로 우리가 영원하신 분을 바라보게 하신다.

세상을 보며 하느님 손길을 발견하고, 사람을 보며 하느님을 찬미하라는 초대를 듣는다.

_________________

복된 복음사가, 사도 요한은 에페소에 살았다.

나이가 매우 많았던 그는 제자들의 부축을 받아 교회 모임에 참석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그는 모임에서 많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자녀들아,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만 했다.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것에 지친 제자들과 형제들이 '선생님, 왜 같은 말만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요한은 '그것이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했다. (성 예로니모)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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