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9주간 월 -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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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9주간 월 -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세상 불의의 원천은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자신이 차지하려는 탐욕이었다.
형태가 다르더라도 이 본성은 지금도 여전히 드러난다.
탐욕이 올라오면 형제를 때리고, 모욕을 주고, 죽이는 등 무엇이나 하려 든다.
그 끝은 결국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사랑을 죽인다.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예수님은 주인의 사랑하는 외아들이었고,
그 주인의 바램은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는 믿음으로 아들을 내어 주신다.
믿고 내어주는 하느님은 탐욕에 바탕을 둔 세상과 너무도 다르게 보인다.
신앙인이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은 주인인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하느님의 아들로, 예수님으로 보는 것.
그들을 보면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그렇게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 아닐까.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