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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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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금 - 불행하여라, ...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10-04 21:47   조회: 184회

본문

연중 제26주간 금 - 불행하여라, ...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사실 우리는 ... 주 우리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신들을 섬기고 주 우리 하느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며, 

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왔습니다." (독서)


​유배에서 돌아와 하느님 말씀을 듣지 않고, 우상 숭배를 하고, 악한 짓을 한 과거를 참회하는 고백이다. 

이 모든 어긋남(구약에서 죄 Hamartia는 '과녁을 벗어나다, 실패하다'라는 뜻이다)의 뿌리는 

"저마다 제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아온 데 있었다.

저마다 제 생각대로 살게 되면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회심을 거부하게 된다. 

회심을 거부하면 말씀을 주신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것이 하느님의 창조 목적을 벗어난(과녁을 벗어난) 죄였다.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복음)


​"영성 생활에 있어서 가장 충격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헨리 나웬)

그런데, 자신의 삶에 용서받을 것이 있겠나 하는 태도나, 용서받기에 자신은 부당하다는 생각은 

겸손을 가장한 악마의 속임수로써 영성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큰 유혹이다.

그것이 악마적인 까닭은 우리를 주님을 "물리치는" 사람으로 이끌어, 

하느님이 주시는 자비를 무력화시키고, 결국 새로운 존재로의 변화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용서를 거부하고 저마다 제 생각대로 살려는 자만심에 대한 개탄의 말씀으로 들린다.

용서하심에 나를 맡김은 사랑을 받아들여 사람됨을 회복하며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하지만, 

용서의 거부는 주님을 물리치는 일로 사랑의 거부이자 사람됨의 거부로써 저승으로 떨어지게 한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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