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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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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1주간 목 - 깨어 있어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8-29 09:52   조회: 54회

본문

연중 제21주간 목 - 깨어 있어라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 하느님의 개입에만 희망을 두고 

종말을 기다리던 복음의 시대적 배경에 비춰볼 때,

깨어 있으라는 말씀의 진정한 목적은 공포나 협박이 아니라 용기를 북돋우기 위함이었다.

이 말씀은 믿는 이들에게 종말은 역사의 끝장이 아니라 예수님 안의 완성이라는 희망을 준다.

종말을 삶의 파국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고 깨어 준비하라는 초대 말씀이다.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도둑"이란 종잡을 수 없는 혼란으로 우리 자신을 훔쳐 가는 실재를 의미하고,

"주인"은 인간 존재의 근거가 되는 하느님의 현존을 상징한다(Lectio Divina vol.7, 151-152).

"깨어 있음"은 도둑, 즉 갖가지 혼란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주인을 기다리게 한다.

기다리는 대상이 정말 좋으면, 어떠한 혼란 속에서도 깨어서 그 대상을 기다린다.

기다릴 가치가 있는 분을 알지 못하거나, 체험하지 못하면 혼란 속에 자신을 잃어버린다. 


​"어떻게 하는 종이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만일 그가 못된 종이어서,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


​깨어있기 위한 첫 조건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신원 의식이다.

자신이 주인을 기다려야 하는 종이라는 사실을 의식하면 깨어 있지만,

자신이 주인인 줄 알고 제 생각에 빠지면 깨어있지 못하게 된다.

마음속 자기 생각에 취하면 자기 자신도, 주인도 잊어버린다.

자신을 알고, 주인을 알 때 깨어있게 될 것이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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