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4주간 수 -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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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수님은 사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신다.

제자들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 모습이다.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중차대한 사명의 바탕은

주님과의 인격적 관계임을 일러주는 말씀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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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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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영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고쳐주는 일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권한이었다.

그 권한을 제자들에게 주심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아들로서의 자격과 능력을 주신다.

예수님 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이 제자들 안에도 현존하시게 되었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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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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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파견에 앞서 열두 사도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한다.

제자들 한 명 한 명과 이들을 부르신 예수님 사이의 관계가

이름을 부르는 사이임을 암시하는 말씀으로, 우정이 그려지는 말씀으로 들린다.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우정이 그렇게 중요했었나 보다.

선교는 불신지옥을 외치는 비인격적 위협이나  우월감에 도취된 승리주의가 아니라,

인격적 만남 가운데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사랑이다.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