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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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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화 -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3-07-11 10:01   조회: 2,795회

본문


연중 제14주간 화 -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예수님이 구마를 통해 벙어리가 말을 하게 하시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이다.

군중은 예수님에게서 하느님의 권능을 보고 감탄하지만,

바리사이들은 "마귀 우두머리" 즉 악의 세력과 예수님을 엮으려 한다.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군중을 보신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엾은 마음"이라는 표현은 그리스어로는 "splanchnizomai"인데,

신약에서 이 단어는 예수님에게만 유보하여 사용되었다.

그 어원이 되는 히브리어는 'raham"으로 "자궁, 내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가엾은 마음"이란 자궁이나 내장 안에 들어있는 것(생명이나 장기)에 대한 소중한 느낌을 지칭한다.

(M.P. Giudici, Lectio Divina vol.6, 204-205),

예수님에게 "시달리며 기가 꺾인" 이들은 자궁 속의 생명체와 같은 존재라는 말씀이다.

지치고 초라한 나를 주님께서는 당신 몸의 한 부분으로 대하신다.

주님의 그 마음을 만났으면 우리도 "시달리며 기가 꺾인" 사람을 내 몸처럼 대하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성베드로 대성당을 비롯하여 많은 성당들의 지붕(Cupola)이나 문이나 창이 둥글다.

그 까닭은 교회가 임신한 어머니의 배(자궁)처럼 둥글게, 자비(라하밈)를 드러내라는 의미라고 한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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