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회원가입  |   로그인  |   오시는 길
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말씀의 숲
영성의 향기 말씀의 향기 수도원 풍경 세상.교회의 풍경 기도자리
말씀의 향기

연중 제20주간 화 -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3-08-22 10:34   조회: 2,662회

본문


연중 제20주간 화 -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누구나 편안하고 넉넉하게 살기위해 부자가 되려 하는데, 주님의 말씀은 충격적이다.

이 말씀에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제자들이 놀라서 수군댄다.

제자들 역시 부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동산과 부동산이 많은 사람만 부자는 아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치장하는 것, 자아를 안전하고 크게 보이게 하는 모든 것이 재산이다.

자아를 키우려는 집착은 삶을 무겁게 하고, 인간을 낙타처럼 크게 만든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갈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바늘구멍보다 작아지면 된다.

그것은 사람 힘으로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낙타인 내가 바늘구멍보다 더 작아지는 길은 삶의 중심을 "나"로부터 "하느님"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하느님은 나의 모든 것을 받아주시는 아버지이시기에

내가 작다면 더 돌봐주시고, 재산이 없다면 당신이 내 삶을 섭리하신다.

그렇게 내게서 하느님께로 건너가, 하느님이 커지고 내가 작아질 때 낙타는 바늘귀를 빠져나간다.

말씀을 건네시는 예수님을 다시 본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자신을 낮추시고, 거기서 더 내려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분,

당신 자신의 살과 피마저 우리에게 내어 주신 분,

이렇게 인간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이가 되어 바늘구멍이 아니라 죽음의 문을 통과하신 분,

그토록 작아지신 분께서 사랑 가득한 눈길로 우리를 초대하신다.

당신처럼 "나"를 내려놓고 작아지라고, 그래서 하느님 나라로 들어오라고 초대하신다.


[출처] 말씀에




해뜨는 마을 l 영보자애원 l 영보 정신요양원 l 천안노인종합복지관
교황청 l 바티칸 뉴스 lCBCK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l 한국 천주교 주소록 l 수원교구
우. 13827 경기 과천시 문원청계길 56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56 MunwonCheonggyegill Gwachon-si Gyeonggi-do TEL : 02-502-3166   FAX : 02-502-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