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4주간 화 -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본문
연중 제24주간 화 -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유일하게 의지하던 외아들의 죽음 앞에 통곡하는 과부를 예수님은 가엾게 보신다.
그래서 다가가시어 관(당시 풍습상 관은 뚜껑 없는 들것 형태)에
손을 대시고(주검에 몸이 닿으면 7일간 부정하다: 민수 19, 11) 죽은 젊은이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신학적으로 죽음이란 분리를 의미한다.
영과 육의 분리, 아들과 어머니의 분리,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분리가 죽음이다.
그 모든 분리 상황에 예수님이 다가오시고, 손을 대시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심으로 분리가 극복된다.
그렇게 주님은 우리 삶을 되살리시어 본래의 자리로 돌려주신다.
살아 있으면서도 죽은 듯한 삶, 다가가기 힘든 고통의 현장, 분리된 이들의 애절한 외침이 세상에 가득하다.
그런 상황에 다가오시고, 부정을 타는데도 선뜻 시신을 만지시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께 시선을 돌린다.
이분은 누구실까?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을 찬양하며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