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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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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월 -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02-12 10:06   조회: 2,240회

본문

연중 제6주간 월 -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


"나의 형제 여러분, 갖가지 시련에 빠지게 되면 그것을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독서)

인간은 시련이 아니라 평온을 추구하는 존재인데,

시련(혹은 고난이나 아픔)을 어떻게 다시없는 기쁨으로 여긴단 말인가?

이어지는 기뻐할 이유에 대한 설명은 알 듯 모를 듯 아리송하다.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그 인내가 완전한 효력을 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면에서 모자람 없이 완전하고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고통이나 시련은 그 자체가 이유나 목적이 아니라

아픔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비우고,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끝내 우리를 사랑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기뻐해야 할 우리의 사명이 악이나 고통이나 시련보다 강하다.

우리가 악과 고통에 저항하는 것은 인간이 기쁨을 위해 만들어졌고 인간의 소명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구원의 결론은 기쁨이다." (F. Varillon)

시련 앞에 자신을 살펴보며 자신에게서 나와 주님을 향하면 우리의 아픔은 십자가상의 고통이 된다.

그렇게 시련은 그리스도의 수난에 우리를 일치하게 한다.

더 나아가 시련은 악과 죽음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에 우리를 일치시킨다.

이렇듯 파스카의 신비가 세상의 악이나 고통을 이기는 근본적인 힘이기에

피할 수 없는 시련을 인내를 통해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기쁨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복음)

시련 앞에서도 자신의 내면을 살피지 못하면 시련을 회피할 특권 같은 표징을 찾는다.

자신의 본 모습을 대면하지 않고, 주님께 눈을 돌리지 못하면

주님의 수난에 하나가 되지 못하고, 그저 "하늘에서 오는 표징"에 의지하려 한다.

행복을 바라기는 하지만 자기희생의 시련을 거부하고 표징 덕을 보려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이르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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