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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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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화 -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02-06 09:35   조회: 2,243회

본문

연중 제5주간 화 -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


"어찌 하느님께서 땅 위에 계시겠습니까?" (독서)

성전을 봉헌하며 그곳에 하느님께서 머무르시길 청하는 솔로몬의 기도다.

하느님의 거쳐를 인간이 정할 수는 없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머무르시기를 간청한다.

하느님은 구체적으로 어디서 어떻게 땅 위에 머무르실까?

"어째서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복음)

"손을 닦는 행위"는 위생상의 문제뿐 아니라 제의상의 법규였다.

이 법규는 정화를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거룩한 백성(레위 19,2) 임을 확인하는

신앙적이고 문화적이고 역사적이며 민족의 자긍심이 담긴 법규였다.

​마르코는 조상 법규와 관련한 긴 논쟁(7,1-23)을 복음의 중심에 놓았다.

마르코가 속한 초대 교회 공동체의 절박한 체험을 반영해서 그랬을 것이다.

손 씻는 예식 강조하는 바리사이들과 공동체 내부의 그 추종자들의 의도는 "따로 살자."

청결과 불결, 의인과 죄인, 선인과 악인을 구별하여 사람들을 차별하였다.

(Pharisaioi라는 단어 자체가 '분리주의자, 경건한 이들로 성별 된 이'라는 뜻을 지닌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분리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박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는 한 마디로 "함께 살자!"

인간의 전통은 정결과 불결을 내세워 사람을 분리하고 차별하지만,

사람을 창조하신 하느님께 인간은 모두 귀한 존재다.

불결한 사람이나 모자라는 사람이나 뒤처진 사람이나 모두 하느님의 자식이니

다 함께 살자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마음을 전하신다.

하느님께서 머무르시는 참된 성전(독서)은 이러한 하느님을 드러내는 예수님이었다.

예수님에게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기에 하느님께서 머무르실 곳이었다.

"살아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영광이다." (성 이레네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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