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본문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길 잃은 양을 본다.
어쩌다 길을 잃었을까?
호기심, 방랑벽, 반항심, 몸이나 의지의 유약함, 무지로 인해?
길을 잃었을 때의 심정이 어떨까?
앞이 보이지 않는 공포, 길을 잃게 한 타인이나 자신에 대한 분노, 처벌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일탈에서 오는 해방감, 제 길을 상실한 죄책감, 절망감?
여기서 어찌할 거나?
돌아가려니 길을 모르고, 앞으로 가려니 더욱 모르겠고, 주저 않아 있자니 낙망만 커가고,
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고......
양을 찾는 목자를 보자.
어쩌다 길을 잃었는지 그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
너를 찾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하소연을 하지도 않으신다.
앞으로 어찌할 것인지 다짐을 받지도 않으신다.
다만 우리를 당신의 "어깨에 메고" 기뻐하신다.
왜 그러실까?
우리는 당신의 것! 당신은 우리의 목자.
"나는 너희와 함께 살아가면서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레위 26,12)
성경 전체의 요약인 이 말씀이 예수님 마음을 드러내는 말씀으로 들린다.
예수님의 마음(예수 성심)은 지극히 거룩한 사랑이라는 기쁜 소식을 듣는다.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