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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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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간 목 -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03-14 14:30   조회: 2,127회

본문

사순 제4주간 목 -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독서)

하느님의 이끄심을 직접 체험하고도 우상 숭배에 빠진 이스라엘에게

하느님은 파멸을 경고하시지만, 모세의 중재 기도로 재앙은 거둬진다.

"요한은 진리를 증언하였다. ...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해 증언한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해 증언해 주셨다. ...

성경이 나를 위해 증언한다." (복음)

성경에서 "증언"은 어떤 사실을 잘 아는 사람이 재판정에서 그것을 사실대로 일러주는 행위를 말한다.

하느님이 예수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는 말씀은 하느님이 예수님을 잘 알고 계시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삶은 하느님에 관한 증언이었기에 예수님은 하느님을 잘 알고 계셨다.

결국 예수님과 하느님은 서로를 잘 아는 관계, 서로 안에 계시는 관계였다.

이 증언을 받아들여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 믿음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하느님도, 성경도, 세례자의 증언도, 어떤 증언도 받아들이지 않고 예수님을 거부하는 이들이 고소당한다.

오죽하면 믿지 못하는 우상숭배자들을 위해 기도하던 모세가 이 고집 센 이들을 고발할 것인가?

주님을 믿고 받아들이기가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성경에서 "영광"은 어원상 비중, 무거움, 중요함이란 의미를 지닌 단어로,

"하느님께서 사람들에게 드러나심"을 뜻한다(주석성경).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음"은 사람들의 평가에 비중을 두고 자기를 드러내며 살아간다는 의미다.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의 추구는 삶에 하느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하느님을 드러내는 삶이리라

내 삶은 무엇을 드러내는가? 하느님인가, 자신인가?

내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 비중 있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들의 평가인가? 하느님 한 분인가?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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