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화 -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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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자들의 행실이 말과 다르더라도 위선자들이 옳게 말한 내용까지 외면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위선과 반대로,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모습을 성경에서는 '충실하다'라고 표현한다.

믿음(faith)의 본질은 말씀을 실행하는 충실성(faitfulness)이라고 할 수 있다.

충실함, 언행일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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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충실하다는 것은 마음이 한 곳에 집중되어 그것만을 염려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느님만이 가슴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가능하고, 주변 환경에 한눈을 팔 때는 유지할 수 없다.

이러한 충실성은 마음속 지향이 맑아야 도달할 수 있다.

인간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고, 다만 하느님이 기준이 되는 충실성은

영적 생활의 본질적 핵심이다." (J. Danielou)

​하느님만이 마음에 가득 차고 하느님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 충실성을 살아가신 분이 예수님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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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모습을 다른 무엇이 아닌 하느님 앞에서 찾는 방향 전환, 충실성의 회복이 회개다.

충실성을 되찾을 때 하느님의 모습이 담김 진짜 우리의 얼굴을 되찾는다고 이사야는 전한다: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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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고 원하는 사람은,

우선 자신의 이미지를 거짓되게 만들려는 생각을 버린 사람입니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우선 하느님께 그리고 모든 이웃에게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주님은 사람의 진짜 얼굴을 찾으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어떤 얼굴이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때 그 얼굴은 진짜입니다." (모리스 젱델)

[출처] 말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