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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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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6주간 토 -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05-11 08:58   조회: 2,048회

본문

부활 제6주간 토 -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성경에서 "이름"은 그 이름으로 불리는 이의 자격, 정체성, 능력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함은 예수님과 같은 자격으로 청함을 뜻한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함은 하느님의 아들 자격으로 청하는 기도가 된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이득을 남기려는 거래 관계가 아니라 사랑과 신뢰의 인격적 관계다.

우리가 자녀의 자격으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마주하게 사실이 이미 기쁨이 충만해지는 사건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이제 우리는 아들의 이름으로, 그 자격으로 직접 아버지께 말씀드린다.

자녀로서 직접 아버지께 말씀드리게 되었으니 당신이 우리를 대신하여 청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들의 이름, 곧 아들의 자격과 지위는 우리의 자격과 지위가 되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를 때 당신은 우리 안에 현존하시고

아버지께서도 아들 예수님을 사랑하셨듯 직접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놀라운 말씀이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처럼 자녀로 아버지와 마주하는 신원, 자격을 주고 떠나신다.

이렇듯 주님의 떠나심은 우리를 세상에 버리심이 아니라 아버지께 이끄시는 여정이고,

이로써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에 우리가 참여하는 신비가 이루어진다는 기쁜 소식을 듣는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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