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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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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0주간 수 -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06-12 09:50   조회: 1,874회

본문

연중 제10주간 수 -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복음)

손 씻는 규정부터 시작하여 안식일 치유 등의 사건과 논쟁으로

율법을 무시하거나 뛰어넘는 태도를 보이시던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의아하게 들린다.

예수님이 완성하시려는 율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율법을 완성하셨을까?

예수님은 율법 조항을 글자에 매여 해석했던 율법학자들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셨다.

율법 조항의 글자와 말마디를 넘어 하느님이 제정하신 본래 뜻을 찾으셨다.

이는 율법(토라)을 전체로 보고 첫 장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성경을 볼 때 드러난다.

율법의 전체(토라, 모세오경), 그 핵심은 하느님의 다스리심이다.

율법은 하느님 백성이라는 공간 안에서 세상 모든 것을 하느님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른 것에서 옳은 것을 가려내고, 그릇된 것을 옳게 바꿔서

모든 것을 한 분 하느님의 다스림 아래 세우려는 노력이다.

그 점에서 예수님은 새로운 입법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유일한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율법의 종말론적(최종적) 해석자로 제시하신다.

예수님에 의해 율법은 없어지지 않고 변화되었다.

율법 전체가 예수님에 근거하여 하느님의 뜻을 지향하며 늘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

공동체 차원에서 온 백성이 거룩한 백성이고 하느님의 백성이다.

믿음은 하느님이 드러나시도록 인간을 둘러싼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것이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뜻이었다.

(게르하르트 로핑크, 예수마음코칭, 373-379 요약)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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