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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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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06-26 09:42   조회: 1,770회

본문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제1독서)

동족을 서로 죽인 전쟁이 시작된 6월 25일을, 교회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낸다.

첫 독서 신명기는 화해와 일치를 위해 먼저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말씀을 전한다.

나눠진 것이 하나로 일치하기 위해서는 둘을 하나로 묶을 근본 바탕이 있어야 한다.

경제적, 정치적 이득보다 더 흔들림 없는 바탕이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 곧 회심이라는 말씀이다.

"형제가 잘못하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복음)

용서하기 힘든 상대방은 나에게 누구인가? '무찌르고 처 부숴야 할 원수'인가? '형제'인가?

"용서하기 위해 인간은 '적과 상대한다'라는 감정을 극복해야 한다.

적대감은 짐승 안에도 있다. 내게 손해를 끼치거나 가치 있는 것을 내게서 빼앗는 타자는 나의 적이다.

그에 대해서 불신, 두려움, 깊은 혐오감이 생기고, 나는 그로부터 나를 보호하려고 한다.

즉, 상대에게 위험을 느끼고 불신하며 항상 공격의 태세를 갖춘다

이 상태에서 참된 용서는 불가능하다.

용서는 본능적 증오에서 나오는 방어태세를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본래적인 것, 즉 하느님 자녀로서의 존엄성은

어떠한 적에 의해서도 손상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보호받지 않은 상태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참으로 용서하는 자가 두려워하는 자와 증오하는 자 보다 강하다." (로마노 과르디니)

​​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제2독서)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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