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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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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금 -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0-04 12:52   조회: 1,376회

본문

연중 제26주간 금 -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

 

"너는 평생에 아침에게 명령해 본 적이 있느냐?

너는 바다의 원천까지 가 보고 심연의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빛이 머무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 있느냐? 또 어둠의 자리는 어디 있느냐?"

"저는 보잘것없는 몸, 당신께 무어라 대답하겠습니까? 손을 제 입에 갖다 댈 뿐입니다." (독서)

 

인간의 고통, 그 원인과 목적에 관한 긴 대화로 이루어진 욥기의 결론은 욥의 침묵이다.

하느님은 욥의 시선을 고통을 당하는 자신으로부터 근원을 파악할 수 없는 우주로 돌려놓으신다.

주님의 질문을 마주하며 욥은 자신 안에 폐쇄된 인간 중심에서 풀려나 하느님 중심으로 이동한다.

그것이 진정한 돌아섬, 회개(meta - noia)일 것이다.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복음)

 

제자들이 선포한 말씀을 받아들여 회심하는 이들도 있었고,

받아들이지 않고 회심을 거부하는 이들도 있었다.

욥처럼 회심하는 이들은 하느님의 신비,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이들이다.

"영성 생활에 있어서 가장 충격적이고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하느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헨리 나웬)

 

선포된 말씀과 그에 따른 회개를 거부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비를 거부하는 행위다.

자신의 삶에 용서받을 것이 없다는 교만이나, 용서받기에 자신은 부당하다는 생각은

겸손을 가장한 악마의 속임수로써 회개를 가로막고 영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큰 유혹이다.

그것이 악마적인 까닭은 하느님이 주시는 자비를 무력화시키고,

유혹인 이유는 새로운 존재로의 변화를 가로막기 때문이다.

주님의 용서와 인간의 회심을 거부한 이들에게 주님께서 엄하게 이르신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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