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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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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1주간 토 -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11-10 14:30   조회: 22회

본문

연중 제31주간 토 -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재물"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마모나스는 아람어 맘몬의 음역이다.

맘몬은 후에 의인화되어 베엘제불, 탐욕과 부정직함을 관장하는 악마로 간주되었다.

"불의한 재물"이라는 표현은 재물을 불의하게 보는 루카의 시각이 반영된 표현이다.

재물은 이 세상을 자기의 노예로 만드는 성향을 지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물로 친구를 만들라'는 말씀은 재물로써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이 재물이 지닌 긍정적 역할이다(주석성경).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성실하다"라는 표현은 "믿을 수 있다"라고,

"불의하다"라는 표현은 "부정적이다"라고 옮기기도 한다.

믿을 수 있는 성실한 사람은 한결같은 사람을 말한다. 

어린이, 병자, 여자, 세리, 창녀 등 작은 이들을 한결같이 사랑하신 분이 하실 수 있는 말씀이다.

그들의 작은 모습 안에 감춰진 아버지의 자비를 보고 신뢰하는 것이 성실의 뿌리였다.

한결같은 아버지의 자비에 대한 한결같은 신뢰로 이루어진 예수님의 성실을 행간에서 읽는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사람들의 평가가 성실함의 최종 바탕이 되지 못한다.

윤리 도덕의 엄격한 계명도 진정한 성실의 바탕은 되지 못한다.

성실의 바탕,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한결같이 성실하신 하느님 앞에 있어야 한다.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느님 앞에 계신 분이었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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