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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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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9주간 토 -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8-18 08:47   조회: 39회

본문

연중 제19주간 토 -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말씀에 등장하는 "어린이란 무죄함이나 순수함, 또는 도덕적 완전성의 본보기로 제시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들은 전적으로 남에게 종속된 존재, 남에게 온전히 의존하는 존재이다." (주석성경)

타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은 사회적 약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재산이나 능력이나 지위가 우월한 이들은 어린이, 혹은 뒤처진 이들, 약자를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온 상황은 곤궁한 처지에 놓인 약자에게 자비를 청하는 상황이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예수님을 불편하지 않게 모시려는 제자들의 태도에서 세상에서 주류로 사는 이들의 태도를 본다. 

그들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주류에서 밀려난 약자들을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들과 여자들과 난민 등 사회적 약자들은 교회(제자들)에서도 차별을 받거나 침묵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나 시대의 주류라는 사람들과는 다르셨다.

어린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 힘든 약자들을 차별하지 않으셨다.

약하고 힘없고 주변부에서 무시당하는 이들의 존엄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시고,

더 나아가 하늘 나라를 약속하심으로써 사회 환경이 주지 못한 축복까지 주신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강생이나,

주변부로 밀려나 주류 계층에 의해 단죄 받고 약한 모습으로 죽으신

당신 삶 자체가 약자를 위한 사랑이었다.

하늘 나라는 하느님을 받아들인 어린이와 같은 약자들의 것,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주님께 의존하는 이들의 것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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