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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이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한다.
(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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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4주간 월 - 손을 잡으셨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5-07-07 09:29   조회: 151회

본문

연중 제14주간 월 - 손을 잡으셨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부활하신 주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길" 원했던 토마스처럼,

신앙인은 자신이 믿는 분과의 만남, 영원하신 분과의 접촉을 갈망한다.

딸의 죽음이라는 인간의 절대적 한계에 직면한 회당장은, 예수님이 손을 얹어 살려주시길 청한다.

12년간 혈루증, 즉 피와 같은 생명력을 소진한 여인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이라도 대려 한다.

 

외적인 실재만 본다면, 타인의 옷자락을 만진다고 병이 치유되지 않는다.

누가 손을 얹는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날 수도 없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려는 이유는, 마음속에 "구원을 받겠지" 하는 믿음 때문이다.

딸의 죽음을 보고도, 회당장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죽음을 물리치시라는 신뢰를 보였다.

이처럼 외적인 접촉은 내면에서 믿음이 있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신뢰할 때 결실을 맺는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인간의 질병과 죽음 등의 사건 앞에서, 예수님은 외적인 실재뿐 아니라 내부의 가능성을 보신다.

생명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느님의 눈으로, 병들고 죽어가는 이들 내면의 생명력인 믿음을 보신다.

하느님 아버지의 눈으로, 하느님 자녀로서 본래 모습을 보셨기에 나이 든 여인을 ""이라고 부르신다.

하느님 아버지의 눈으로 보실 때, 죽음은 아버지 품에 잠든 것이기에,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라고 이르신다.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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