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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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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6주간 토 -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0-05 17:21   조회: 1,363회

본문

연중 제26주간 토 -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당신에 대하여 귀로만 들어 왔던 이 몸,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독서)

 

신앙은 하느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과의 만남이다.

고통의 원인과 관련하여 하느님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던 욥기는

귀로만 듣고 말로만 전해지던 하느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 하느님을 체험한 욥의 고백으로 마무리된다.

하느님과의 만남은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신비로 감사와 찬미를 드릴뿐이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복음)

 

제자들이 주님의 파견을 받아 활동한 결과 큰 성공을 거두어 들떠서 이를 보고드리는데,

예수님은 활동의 성과를 기뻐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신다.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 아니라 하느님과 만난 사실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아버지와 이야기하심으로 이 신비를 몸소 보여 주신다.

본래 사도직은 파견하신 분의 위임에 따른 심부름이기에 나의 일이 아닌 보내신 분의 일이다.

예수께서 아버지로부터 파견 받으셨듯 제자 역시 파견 받은 존재이니, 제자의 일은 파견하신 하느님의 일이다.

이를 망각하여 하느님은 사라지고 자신만 남으면, 성공을 자랑하거나 실패를 부끄러워한다.

실패나 성공이 아나라, 하느님께만 의지하는 철부지의 기쁨과 감사로 말씀은 우리를 초대하신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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