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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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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0주간 화 -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0-30 11:27   조회: 1,122회

본문

연중 제30주간 화 -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교부들은 "겨자씨"를 종종 인간 내면에 뿌려지는 믿음으로 풀이한다.

겨자씨는 나무로 자라고, 다른 이들이 그에게 의지한다.

믿음이 인간을 자라게 하고 다른 이들까지 믿음의 사람에게 다가가 의지한다.

믿음이 스며든 사람은 생기 넘치며 하늘을 향해 열려있다.

 

다른 한편 복음을 선포하시던 예수님에게 이 비유를 집중하여 보자면,

예수님은 자신의 활동 안에 종말론적 하느님께서 함께 활동하고 계시다는 확신을 비유는 전한다.

, 이 비유에서 예수님이 "확신하고 또 기대하던 바는

바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하느님께서 전 우주적으로 또 위대한 방법으로

이 세상에 가입하시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제라드 로쎄, 비유에 깃든 하느님 얼굴, 123-126)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교부들은 "밀가루 서 말"을 생각과 감정과 욕구, 혹은 육신과 감각과 이성으로 풀이했다.

그리고 "누룩"을 우리 안에 있는 모든 것에 스며드는 사랑으로 풀이했다.

밀가루 서 말, 즉 육신과 감각과 이성 등 삶의 모든 영역에 누룩, 즉 사랑이 들어가 섞여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한 양식인 빵이 되고 그것이 하느님의 나라라는 말씀이다.

 

"밀가루"는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삶을 상징할 수도 있다.

서로 연결되지도 않고 종잡을 수 없는 우리 생각과 감정, 먼지처럼 흩어지는 무의식처럼

손가락을 빠져나가는 밀가루같이 내 삶의 파편들은 분산된다.

그런데 사랑의 누룩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이 모든 것이 모아지고 발효되어

다른 사람들을 먹이는 빵으로 변한다. (A. 그륀, 예수, 구원의 스승, 94-96)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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