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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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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9주간 월 -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0-21 08:08   조회: 1,277회

본문

연중 제29주간 월 -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탐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은 자기도 모르게 자주 탐욕에 빠진다.

이러한 본능을 벗어나려면 탐욕의 뿌리를 자각할 필요가 있다.

재산이든 명성이든 많이 가지려 하고 더 모으려 하는 탐욕의 뿌리는,

모아놓은 재산이나 명성이 크고 튼튼할수록 그것을 지닌 자의 생명도 커지고 튼튼해진다는 착각에 있다.

그렇게 착각하는 이들은 오늘도 스스로에게 말한다.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그리고 ',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생명력이나 행복이 가지고 있는 재물에 비례하고, 소유물이 목숨을 보존해 준다면 이 말대로 되겠지만,

목숨은 재물에 달려 있지 않고, 구원은 소유물이 보장하지 못한다.

더 나아가 목숨을 엉뚱한데 의지하면 진정한 생명의 주인이신 분을 잊어버리게 된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재물이 문제가 아니라 재산을 쌓아놓으려는 탐욕, 재물에 대한 집착이 문제다.

탐욕에 묶이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잊어버린다.

같은 풀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듯,

재산이든 직업이든 취미든 친구든 공부든 활동이든 건강이든 운동이든,

우리에게 주어진 사물과 사건이 그것을 통하여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면 선물이지만,

탐욕과 집착에 나를 묶어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로운 생명을 방해하면 재앙이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하느님 앞에서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벗어날 길은

생명의 뿌리인 창조 목적을 깨닫고, 재화 등의 모든 피조물을 창조목적에 맞게 사용함에 있다.

"사람은 우리 주 천주를 찬미하고 공경하고 봉사하며,

또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조성된 것이다.

그 외에 땅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사람을 위하여,

즉 사람이 조성된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하여 창조된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사물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면 그만큼 그것을 이용할 것이고,

또 방해가 되면 그만큼은 배척해야 할 것이다." (성 이냐시오, 영신수련, 23)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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