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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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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1-21 09:37   조회: 1,089회

본문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자헌(自獻) 축일은 계시의 원천인 성경과 성전(聖傳) 가운데, 성전(聖傳)에 의해 지켜온 축일로써

마리아의 부모가 성전(Temple 聖殿)에서 세 살 된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한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이 봉헌의 근거는 사람과 짐승의 맏배를 하느님께 봉헌하라는 모세의 법(탈출 13,1-2)에 있다.

이 법이 발전되어 "산모가 몸을 푼 다음에"(레위 12,7) 정결례를 치르고, 자녀를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봉헌은 사람 편에서 하느님께 자신을 내어드리는 행위고,

하느님 편에서 봉헌한 이를 거룩하게 하시는 축성이다.

(이를 의미하는 라틴어 Consecratio는 우리 말로 옮길 때 '봉헌', '축성' 모두 해당된다.)

즉, '봉헌'을 통해 봉헌된 사람이나 사물은 하느님께서 '축성'하신다.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봉헌은 오늘날 세례, 견진, 신품, 수도서원 등의 형태로 이어진다.

성모님의 자헌이 그러하셨듯, 봉헌을 통한 축성은 세상에 생명과 성덕을 가져온다(교회 헌장 44 참조).

성모마리아가 자신을 봉헌한 자헌(自獻)은 예수님에게 성모님이 누구이신지 새롭게 드러낸다.

성모님은 당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분이라는 생물학적 사실을 넘어서서

신앙적 차원에서 바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분이셨다.

그렇게 새로운 차원에서 마리아가 당신의 진정한 어머니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더 나아가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난 사람들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가족, 새로운 공동체로 초대하신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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