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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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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아침 미사 -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2-26 09:30   조회: 887회

본문

1224일 아침 미사 -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내가 살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독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신 하느님께서는 광야를 거치며 천막에 머무르셨다.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이 향백나무로 자신의 왕궁을 세운 후 하느님의 집을 지으려 하자,

나단 예언자를 통해 성전을 짓지 말라며 주님께서 신비로운 약속을 주신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출처] 말씀에

 

하느님은 천막으로도 아니고 성전으로도 아니라 다윗의 후손, 인간으로 오시겠다는 선언이다.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겠다는 예고로 들린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의 지녀가 되리라는 기쁜 소식이다.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 (복음)

 

인간이 하느님께 집을 지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는 역설이 강생의 신비다.

하느님이 사람을 찾아오심을 찬미하는 즈카르야는 찬미가를 부르기 전까지 벙어리가 되어 침묵했다.

예수 성탄의 거룩한 밤을 기다리는 오늘 하루,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사랑을 깊게 새기며 즈카르야처럼 침묵하라는 초대를 듣는다.

 

"구원의 신비를 목전에 두고 우리가 준비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침묵이다.

오늘은 우리 마음속의 뒷문들을 모두 걸어 잠그고 침묵 속에 들리는 소리를 들을 때다.

높은 데서, 먼 곳에서 빛을 찾을 일이 아니다.

침묵 속에 마음의 구유를 만들고 기다리면 거기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태어나신다.

밤의 침묵 속에 우리에게 오시는 하느님, 이 밤, 성탄 밤은 거룩한 밤, 침묵의 밤." (K. Rahner)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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