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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길 회헌 47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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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 그의 이름은 요한

작성자 :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작성일: 24-12-23 11:13   조회: 889회

본문

1223- 그의 이름은 요한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그는 제련사의 불 같고, 염색공의 잿물 같으리라." (독서)

 

제련사의 불, 염색공의 잿물은 순수하게, 새롭게 만들기 위해 정화할 때 사용된다.

이러한 정화를 위해 파견될 사자를 약속하시는데, 무엇을 위한 정화일까?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회복되어 본래 모습을 찾도록 정화하신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더 나아가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 회복을 예시하는 말씀으로 들린다.

하느님의 아들, 딸인 우리가 아버지께 마음을 돌리도록 사자를 보내신다는 약속이다.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복음)

 

말라키의 예언(독서)대로 하느님이 오실 길을 닦을 요한이 태어난다.

아비 즈카르야의 긴 침묵을 깨고 드러난 아이의 이름은 "요한"으로,

그 뜻은 "하느님이 은총과 자비를 베푸셨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유다인 전통에 따르면 자식은 부모와 집안의 대를 잇는 존재이기에

그 이름을 부모의 2(즈카리아 2), 혹은 집안의 명망 있는 어른 이름을 물려받았다.

그런데 "요한"은 조상이나 부모나 집안 어른 등 기존의 이름이 아닌 새로운 이름이다.

조상이 아닌 하느님의 손길로 얻은 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는 옛 삶에서 새 삶으로, 나에게서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리기 위해 주어진 이름이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요한)가 내리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아버지 이름 '즈카르야'를 버렸듯,

하느님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탐욕과 성냄과 무지로 얼룩진 옛 모습을 내려놓으라는 초대를 듣는다.

 

[출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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